완벽주의자보다 경험주의자가 되기로 했다. 태생이 호기심이 많고 직접 해보는 걸 좋아하던 터라 다양한 경험을 해보려고 하는 편이기도 하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가성비를 따지고 기회비용을 셈해보기도 한다. 이 경험은 어떤 결과를 가져다줄까. 나에게 도움이 될까, 필요할까 생각하면서 말이다. 방향성은 정할 수 있겠지만 해보지 않은 경험을 통해 무언가를 얻을 수 있는 지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 경험이 당장 오늘에 도움이 될지, 5년이 지난 어느 날 문득 힘을 발휘할 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낯선 경험을 시도해보기 전에 주저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어떤 가치를 가져다 줄지는 모르지만 성공적인 경험이 될수도 있고, 실패경험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저하고 움츠러들 수 밖에. 그럼에도 쓸모없는 경험은 없다고 생각한다. 성공이든 실패든 아니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무가치한 경험이라고 할 지언정 그 나름의 배울 점이 있기 때문이다. 굳이 얘기하자면 배울 점을 찾아내려고 하는 편이다. 시간과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해볼 수 있는 경험도 유한하기 때문에 하나 하나의 경험은 모두 값지고 소중하다. 해볼까 말까 고민되는 일이 있더라도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알고, 5년 뒤, 10년 뒤 어떤 나비효과가 생길 지 알 수 없으니 찍어 먹어보는 편을 선택해보기로 한다.
"Lesson learned" is a common phrase used to indicate that a valuable experience or insight has been gained from a particular situation or event. It is often used to reflect on a past experience and recognize the positive or negative outcome of it.
When someone says "lesson learned," it usually means that they have taken something away from a particular experience, and they intend to apply that knowledge or insight to future situations. It is a way of acknowledging the importance of the experience and recognizing the value of the knowledge gained from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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