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기록] 10/13 만들고 싶은 것도, 표현하고 싶은 것도 많은 사람
내 안에서 일렁이는 물결들을 느껴본다. 만들어보고 싶은 것들, 표현하고 싶은 것들, 이루고 싶은 것들이 파도처럼 밀려왔다가 빠져나간다. 때로는 걷다가, 때로는 샤워하다가, 때로는 책을 보다가, 때로는 멍하게 있다가 생각에 잠긴다. 이런 순간에 왜일까 라는 물음보다는 어떻게 라는 물음이 더 생산적일테다. 타고난 호기심과 궁금증은 길뤄졌다기 보다는 애초에 그런 사람이라는 표현이 더 잘어울리는 것같다. 나보다 더 큰 세계에 속해보고 싶은 꿈도, 지금의 나보다 더 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열망도, 그렇게 되면 어떨까, 어떤 일들과 연결될 수 있을까하는 호기심이 맴돈다. 그 물음을 구태여 내가 있는 지역에 한정해두지 않기로 했다. 커다란 우주, 그 안에 지구, 그 속에 아시아, 그 중에 대한민국 어느 쪽이 우월하고..
2024. 10. 13.
[글쓰기] 아름다운 순간에 머무는 기록
보고 싶은 책 두 권을 책상에 올려 둔것 만으로도 넉넉한 기분이다. 이 책을 보다가, 또 저 책을 볼 수 도 있으니깐. 좋게 말하면 관심사가 많고, 호기심이 다양한 것. 안좋게 말하면 하나에만 집중하지 못하는 것. 그래도 여러 권을 보더라도 좋아하는 그 순간에 흠뻑 빠져든다면 장점이 더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구상하는 일들도 마찬가지다. 여행, 독서, 음식, 선물, 가족, 운동, 예술, 인생, 진로 등등 삶 전반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다. 가보지 않은 곳, 읽어보지 않은 책, 먹어보지 않은 음식,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궁금증은 끊임없이 펼쳐진다. 사실 끊어졌다는 것도 이상할 일이겠다 싶다. 삶은 계속 흘러가고, 나의 생각과 가치관도 변해갈텐데 한 자리에서만 머무르지는 못할 테니깐 말이다...
2024.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