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181

매거진G_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그대, 패들링을 멈추지 말아요 안수향 사진작가 파도는 바다의 전진하는 힘과 비례하여 버티는 땅의 힘이 만나는 곳에서 부서진다. ‘파도’라는 한 사건의 경계, 이는 파도 이전의 세계와 이후의 세계를 명확히 구분 짓는다. 파도가 처음 부서지기 시작하는 이곳 너머 파도 이전의 세계가 바로 서퍼들이 대기하는 지점인 라인업(line-up)이다. 서핑을 위해 서퍼는 반드시 이 마지막 파도 하나를 넘어야만 한다. 나는 쏟아지는 파도의 속도로 먼저 몸을 들이밀었다. 숨을 꾹 참는다. 요동치는 경계, 패들링을 멈추지 마. 그리고 나아가. 계속, 계속. 꾹 참았다가 이내 터지는 숨, 먼저 너머에 닿는다. 버티는 힘이 나아가는 힘으로 바뀌던 찰나, 무사한가? 무사하다. 마침 지나가고 부서지는 파도 하나를 관망한다. 오늘 처.. 2023. 9. 22.
9/20 이루고 싶다는 그 꿈, 왜 나중에 해야한다고 생각하는거지? 토스피드에서 흥미로은 제목의 글을 발견했다. "스물 다섯, 인생 첫 장학생을 선발하기로 했다. - 집도, 차도 없지만 장학재단은 만들 수 있지." 저자는 사회적 명성을 쌓은 멋쟁이 할머니가 되면 언젠가 곡 장학재단을 새우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었다. 그러던 중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개인 블로그에서 제법 사람들이 모이고 그걸 기반으로 템플릿이나 컨설팅으로 연결되면서 부수입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새로운 수입이 발생하자 특별한 의미를 만드는 데에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문득 '장학재단, 지금 이 정도로 시작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정말 마음을 다해 실현하고 싶은 꿈이라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 부터 해보자고. 미래의 나에게 맡겨두지 말고, 지금 해보는 것을 선택하였.. 2023. 9. 20.
[사회교리] 9/18 1주차_ 신부님, 어떻게 해야합니까? 나: 사회교리 관점에서 바라보면 세상에 도움이 필요한 곳이 너무 많아서, 이걸 보면 이걸 하고싶고, 저걸 보면 저걸 하고싶고, 이 일을 해야할지, 저걸해야할지 고민이됩니다. 어떤 관점으로, 어떤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두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신부님: 우선순위를 떠나서 본인이 어느 분야에 속하고 싶은지를 정하는 것부터가 우선입니다. 분야는 크게 문화, 정치, 경제로 나눠집니다. 그 중에서 가톨릭에서는 인간의 정신을 함양하는 문화를 중요시합니다. 나: 가치지향적으로 생각하다가도 지속가능한 사업이 되려면 경제적인 부분을 무시할 수가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생각하다보면 너무 세속적인 욕심에 치우치는 건 아닌지 갈등하다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옵니다. 가치와 물질에 대한 개념이 충돌되는 것 같아요. 신부님: .. 2023. 9. 18.
올리브유 패키지 디자인 https://goods.kurly.it/aQgZ 2023.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