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바리 모임 , 스타트업 - 정글, 첫번째 선정 책
<네이비씰 승리의 기술 - 조코 윌링크>
네이비씰 승리의 기술은 극한 오너십에 관한 책이다. 극한 오너십은 기존에 알고있던 주인의식과 같은 오너십을 뛰어넘어 맡은 임무뿐만 아니라 임무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것을 자기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더 큰 의미를 품고있다. 대체로 우리는 예상치 못한 문제에 닥치게 되면 남의 탓으로 돌리거나, 비난하거나, 변명하는 행위로 발을 빼는 것처럼 쉽게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 하지만 극한의 오너십을 갖고 있는 기업가는 목표와 해결방안에 초점을 맞추어 대안을 궁리한다. 그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그 쉽지않은과정을거치며더큰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어려움을 피하는 것보다 해결해나가는 것이 과정은 쓰지만 나에게는 약이 된다.
이 책을 읽으며 나의 지난 과오를 떠올려 보게 되었다. 부원을 이끄는 자리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마다 나의 책임이라 생각하기 보다 환경 탓, 관리자 탓, 남의 탓으로 돌리기 바빴다. 오너십이 부족했을 뿐만아니라 오너십을 가질 의자조차 부족했었다고 생각한다. 그 자리에서 벗어난 지금에서야 극한 오너십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책 속에서 소개되는 여러 승리의 기술 중 ‘엄호 이동’챕터가 특히 공감되었다. 내 경험으로 같은 목적을 두고 일을 하면서도 서로 적대시하고 경쟁구도를 만들어만 가는 팀을 보면 답답한 마음에 고민이 많았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 누구도 제재하지도 않았고, 협력적 관계로 바꾸려는 노력을 하지 않아 갈등이 커져만 갔다. 불필요한 감정적 에너지 낭비에 지쳐갔고 이 부분을 해소하고 싶은 갈증을 느꼈다. 엄호이동은 전투에 필요한 유일한 전술이라고 할 만큼 군사전략에서도 가장 근본적인 전술이다. 팀워크를 중시하며 함께 일하는 모든 팀은 서로를 지원한다. 이러한 팀의 리더는 구성원들에게 조직의 일원이며 전체 조직의 전략적 목표가 최우선임을 상기시키야 한다. 내가 리더의 자리에서 조직을 이끌어야 한다면 적은 옆 팀이 아니라 다른 회사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을 주지시키며 엄호 이동의 원칙을 심어줄 것이다. 엄호이동이라는 단어 만으로도 무언가 끈끈한 전우애가 느껴지는 것만 같다.
사실 극한 오너십을 갖는 건 쉽지않다. 큰 용기와 결단력 그리고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 그렇게 때문에 극한 오너십을 가진 오너는 위대하다. 위대한 오너는 위대한 조직을 이끌고 위대한 성과를 낼 수 있다. 그저 그런 사장이 아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기업가가 되기 위해서 극한 오너십을 갖는다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 책에서 배운 원칙과 승리의 기술을 익혀 기업에서 뿐만 아니라 내 삶에서도 휘둘리지 않고 온전히 나의 선택과 책임으로 승리의 기쁨을 채워나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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