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내용]
1. 피터 드러커의 "프로페셔널의 조건"을 읽으며 회사에서 추구하고 지향하는 일의 방식을 명확하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에서 핵심키워드를 꼽으라고 하면 "생산성"이라고 말하고 싶다. 한 마디로 직무와 직종을 막론하고 누구든지 성과를 올리고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지식 근로자 모두에게 제시하는 '지식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침서'라고 한 줄로 요약할 수 있겠다.
2. 그렇다면 과연 '생산성을 어떻게 향상 시킬 것인가' 라는 물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보다 현명하게 일하기'라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그저 일상의 업무를 처리해나가는 사람이 아닌, 프로페셔널한 자세로 현명하게 업무를 처리해나가는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가기 시작할 수 있다. 여기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과업은 무엇인가, 우리는 무엇을 수행하려 하는가?” 그리고 “ 왜 그것을 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해야만 한다. 지식노동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과업을 다시 정의해야 하며, 특히 꼭 하지 않아도 될 일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저자는 지식 근로자로 하여금 성과를 내지 못하도록 하는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4가지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고 말한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경우, 일상 업무에 쫓겨 다닐 운명, 각자 자신만의 관심사를 갖고 동료와 교류하지 않는 것, 그리고 조직 '내부'의 세계에만 존재하는 현실을 말한다. 일상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이런 현실에 젖어있기만 하다면 성과도 목표도 원하는 대로 이루기 어려워지고, 일상 업무 처리에 자기 자신을 모두 소모하게 되고 만다. 그렇기에 우리는 어떠한 일이 자기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일, 즉 조직에 공헌하고 성과를 올리며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일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을 세우는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
4. 프로페셔널의 조건으로 "책임"이라는 단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다. “내가 속해 있는 조직의 성과와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서 내가 공헌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는 사람은 그 사람의 직위가 하급 관리자라 하더라도 공헌에 초점을 맞추고 결과에 책임을 지는 사람은 탑 매니지먼트(Top management)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조직 전체의 성과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공헌할 목표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 자신의 전문 분야와 기술 그리고 자신이 속해 있는 부서에 국한되어 있던 관심을 조직 전체의 성과에 대한 관심으로 넓힐 수 있다.
5. 마지막으로 새로운 시대의 지식 근로자로서 "내가 공헌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라고 스스로 질문해본다. 책에서 배운 대로 생산성을 향상 시키기 위해 나의 과업을 다시 정의하며, 꼭 하지 않아도 될 일이 포함되어 있다면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 책을 통해 회사에서 추구하고 지향하는 일의 방식을 알아가는 동시에 "자신의 공헌에 책임을 지는 사람은 자신의 한정된 전문 분야를 조직 전체에 연결시킬 수 있는 사람" 이 되고 싶다는 지향점을 갖게 되었다.
[지식근로자란 무엇인가?]
지식 근로자는 물건을 생산하지 않고 아이디어, 정보 그리고 개념을 생산한다. 더욱이 지식 근로자는 전문가이다. 전문가로 하여금 그 자신과 그의 전문 지식을 활용하여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자신의 단편적인 산출물을 성과를 올리는 생산적인 것으로 만들기 위해 ‘누가 그것을 이용할 것인가’ 그리고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이 알아야 할 것과 이해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를 철저하게 고려해 봐야 한다.
지식 근로자는 자신이 스스로 설정한 기준에 따라 성장한다. 만약 자신이 되고자 한느 기준을 낮게 잡으면, 그 사람은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지만,
만약 자신이 되고자 하는 목표를 높게 잡으면, 그 사람은 위대한 존재로 성장할 수 있다.
[지식근로자와 OKR은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OKR이 하나의 도구라면 지식근로자는 도구를 유연하게 다루는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목표를 효율적이고 현명하게 달성하기 위해서는 프로페셔널의 조건을 갖춰야한다는 것이다. 개인이나 팀, 조직, 기업단위의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실천해야 하는 행동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반복적인 업무를 수행하기 보다 '무엇을 어떻게 공헌할 것인가'하는 한 차원 높은 사고로 시야를 넓혀야 한다. 자신의 부서가 조직 전체 그리고 조직의 목표와 어떤 관계에 있는지, 어떻게 공헌하는 지에 대해 생각하는 지식근로자의 일과 일하는 방식은 실질적으로 달라질 것이다. “나는 무엇을 공헌할 수 있을까?” 라고 스스로 질문함으로써 자신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그 잠재력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원하는 성과를 만들어내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을 바꾼 7가지 지적경험]
첫번째 경험: 목표와 비전을 가져라
두번째 경험: 신들이 보고 있다.
세번째 경험: 끊임없이 새로운 주제를 공부하라
네번째 경험: 자신의 일을 정기적으로 검토하라:
일년에 두번씩, 1/1과 6월이 시작되는 휴가철 바로 직전에 우리는 지난 6개월간 우리가 했던 일에 대해 토론하면서 보냈다. 언제나 우리가 잘한 일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했다. 그 다음에는 우리가 잘하려고 노력한 일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갔다. 또 그 다음에는 우리가 잘하려고 충분히 노력하지 않은 분야를 검토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가 잘못했거나 또는 실패한 일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했다. 그 모임의 마지막 두 시간 동안에는 앞으로 6개월간 해야 할 일을 계획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집중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우리가 개선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우리들 각자가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가 등을 논의했다. 그리고 일주일 뒤 우리 각자는 다음 6개월간의 새로운 업무계획과 학습계획을 편집국장에게 제출해야만 했다. 그 이후에도 대학에서 근무할 때에도 이를 바탕으로 하여 컨설팅, 출판, 강의에 있어서 우선 순위를 결정하여 계획을 수립한다.
다섯번째 경험: 새로운 일이 요구하는 것을 배워라
"새로운 일을 맡은 지금 내가 효과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할 필요가 있는가?"
새로운 직위에서 성공하기 위해 반드시 뛰어난 지식이나 재능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새로운 직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 직위에서 요구하는 일에 대한 집중이 필요하다. 그리고 새로운 도전과 직무 그리고 과업을 수행하는 데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일에 대한 집중을 필요로 한다.
여섯번째 경험: 피드백 활동을 하라
어떤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때마다 자신이 예상하는 결과를 기록해두었다. 그리고 9개월 후에는 실제 결과와 자신이 예상했던 결과를 비교해보는 피드백 활동을 한다. 그것은 그들이 잘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들의 장점은 무엇인지를 신속하게 알려준다. 그것은 또한 그가 무엇을 배워야만 하는지 그리고 어떤 습관을 바꿔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그것은 그가 소질이 전혀 없는 분야가 무엇인지 그리고 잘할 수 없는 일이 무엇인지도 가르쳐준다.
피드백 활동은 우리의 장점이 무엇인지 밝혀주는데, 이 장점은 한 개인이 자기 자신에 대해 알 수 있는 것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장점은 한 개인이 개선해야 될 것이 무엇인지를 그리고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또한 그것은 한 개인이 할 수 없는 것, 심지어는 시도조차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명백히 밝혀준다. 자신의 장점을 안다는 것, 그 자신을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를 안다는 것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을 무엇인지 안다는 것, 이것들이 바로 지속적 학습의 관건이다.
일곱번째 경험: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가
"당신은 진정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까?"라고 질문을 하자 "유럽 미녀들의 최고 연인, 유럽의 최고 승마인, 그 다음으로는 세계 최고 경제학자로 기억되기를 바란다."라고 대답했었다. 하지만 66세가 된 지금 그의 대답은 "그 질문은 여전히 나에게 중요하네. 그러나 지금 나는 그 당시와는 전혀 다른 대답을 하고 있네. 나는 대여섯 명의 우수한 하생을 일류 경제학자로 키운 교사로서 기억되길 바란다네.". "이제 나도 책이나 이론으로 기억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알 만한 나이가 되었어. 진정 사람의 삶을 변화시킬 수 없는 책이나 이론이라면 아무런 소용도 없다는 걸 알았단 말일세." 애석하게도 슘페터는 우리의 방문을 받은 닷새 후에 세상을 떠났다. 나는 그때의 대화를 잊을 수가 없다. 그 대화에서 내가 배운 것은 세 가지이다. 첫째, 우리는 자신이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지에 대해 스스로 질문해야 한다. 둘째, 우리는 늙어가면서 그 대답을 바꾸어야만 한다. 그것은 차츰 성숙해 가면서 그리고 세상의 변화에 맞추어 바뀌어야만 한다. 마지막으로 꼭 기억될 만한 가치가 있는 것 한가지는, 사는 동안 다른 사람의 삶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목표 달성능력을 유지하는가]
1. 베르디의 폴스타프가 내게 가르쳐준 그런 종류의 목표 또는 비전을 가져야만 한다. 사람이 계쏙 정진한다는 것은 단순히 나이를 먹는 것이 아니라 성숙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2. 목표 달성 능력을 계속 유지하는 사람들은 페이디아스가 작업을 할 때 품고 다녔던 신념, 즉 신이 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들은 보통 수준밖에 되지 않는 일을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이 한 일의 결과에 대해 스스로 대견스럽게 생각한다. 정말이지 그들은 높은 자아 존중심을 갖고 있다.
3.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공통점 중의 하나는 지속적 학습을 삶의 한 부분으로 인식한다는 점이다. 그들은 내가 지금까지 60년 이상 동안 해왔던 것, 즉 3년 내지 4년마다 새로운 주제에 대해 배우려는 학생 노릇을 똑같이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언제나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 그들은 지금까지 해오던 일을 그대로 계속하는 것을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이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할 때 가장 하찮게 치부하던 것이 바로 하던 일을 더 잘해보려고 하는 생각이다. 그들은 무엇을 하든지 간에 과거와는 다르게 해보자고 다짐한다.
4. 늘 활기차게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사람들은 또한 자신이 달성한 성과에 대해 검토한다.
5. 목표 달성 능력을 계속 유지하는 사람들은 처음 개발한 사전 기록 및 사후 검토를 습관화하고있다. 그들은 자신의 행동 및 의사 결정의 예상 결과를 기록해두었다가 나중에 그것을 실제 결과와 비교해본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자신의 강점을 보다 빠르게 파악할 뿐만 아니라 무엇을 개선해야 할지, 무엇을 바꾸어야 할지 그리고 무엇을 더 배워야 할지를 알게된다. 또한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이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그리고 자신이 잘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맡겨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안다.
6.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들에게 성공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할 때마다 나는 언제나 같은 대답을 듣는다. 그들은 오래 전에 세상을 떠난 교사 또는 상사가 자신에게 큰 도전 과제를 안겨주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직업이 바뀔 때마다 혹은 직위나 과업이 바뀔 때 마다 그들로 하여금 새로운 직업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새로운 직위와 과업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도록 가르쳐주었다고 말한다. 새로운 직업, 새로운 직위 그리고 새로운 과업은 언제나 지금까지 요구되었던 것과는 다른 어떤 것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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