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주의자의 사적인 기록/영감기록30 솔루션만 말하는 조직은 살아남지 못한다. 정성영 대표는 눔의 급성장을 경험하면서 생각했어요. “그로스 해킹은 이미 8년 전에 나왔는데, 왜 이걸 알리는 사람은 없을까”라고. 동시에 결심해요. 자신의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나눠보기로 하죠.“그동안 제가 배운 그로스 해킹은 ‘근거 기반의 성장 방법’이었어요. 실험에서 얻은 데이터로 다음 작전을 짜는 방식이죠.하지만 한국에서 일하는 친구들 이야기를 들으면, 여전히 ‘감’에 의존한 경우가 많았어요. ‘더 똑똑하게 일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질문이 나오던 시기였죠.”수백 개 조직을 만나며 얻은 깨달음이 무엇이냐고요. 그는 강조하고 싶은 게 딱 하나 있다고 했어요. “문제를 명확히 공유하는 문화가 필요하다”는 것이었죠.“정말 많은 기업들이 여전히 ‘공급자의 늪’에 빠져 있었어요. 내 시선에서만 고민하는 .. 2025. 2. 27. 서울시스터즈 : 아마존 1위 김치시즈닝, “세상에 없던 제품은 분석에서 시작된다” 2025. 2. 26. 비트윈스페이스 : 더현대부터 스타필드까지, 초대형 공간 설계자의 원칙은 롱블랙 프렌즈 B ‘경험 과잉 공급’이라는 말이 나오는 요즘입니다. 매달 팝업 수십 개가 뜨고 지는 시대죠. 브랜드들은 거리로 나와 “일단 경험해 보라”며 행인을 끌어당기고 있고요. 이런 세상에 한 디자인 회사가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는 좋은 경험을 주려는 건가, 그저 브랜드를 자랑하려는 건가”라고요. 단순히 오고 마는 공간을 찍어내는 건, 오래 살아남기 어렵다면서요. 도발적인 이야기를 쏘아 올린 곳은 ‘비트윈스페이스Betwin Space(이하 비트윈)’입니다. 2008년 시작해 올해로 17년을 맞은 공간 디자인 회사예요. 좋은 공간의 비밀을 파고드는 심영규 건축PD가 빌더스 위크Builders Week의 두 번째 주인공으로 김정곤 비트윈스페이스 소장을 소개한다고 합니다. 시대를 쫓아가는 대신, 시대를.. 2025. 2. 25. 운은 얻는 게 아니라 끌어오는 것이다_블랙썬더 “나부터 공짜 재료가 되겠다”는 리더“바보 같다고 생각해도 괜찮아요. 우리가 재밌다고 생각하는걸, 고객이 재밌네? 라고 느낄 때까지 마음을 다하는 거죠. 왜냐면 과자는 어디까지나 생필품이 아닌 ‘기호품’이거든요. 무조건 즐겨야 한다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고객 가치의 ‘전부’입니다.”_가와이 타츠노부 유라쿠제과 CEO, 2022년 테레비아사히 인터뷰에서결국 가와이 타츠노부 사장이 15년간 바꾼 건, ‘블랙썬더의 이미지’였어요. ‘싸구려 과자’라는 이미지를 역이용해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과자’로 바꿨죠. 이건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타츠노부가 직원 귀가 닳도록 당부한 한마디 덕분입니다. 그는 늘 이렇게 말했어요. “저를 공짜 소재로 쓰세요.”“만약 CEO인 제가 직접 광고에 나오거나, 행사 도우미로 나설 .. 2025. 2. 20. 이전 1 2 3 4 5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