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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주의자의 사적인 기록68

올리브 매거진 코리아, 잠시만 안녕 우연히 펼쳐든 올리브 매거진. 요리 잡지를 안본지 얼마나 지났을까 아마도 십년은 훨씬 넘은 것 같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지나가다 나의 시선을 확 잡아끈 메인 표지를 보고 잡지를 펼쳐 들었다. 서울 미식 100선을 담은 특별호. 그런데 아니 왠걸. 23년 1월 호를 끝으로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니. 매달 챙겨봐온것도 아니지만 이렇게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왜일까. 꾸준히 한국 미식문화에 대해 취재하고 정재하고 가다듬어 전달하던 매개체가 사라져서일까. 그만큼 한국 미식에 대해 관심을 두는 사람이 줄어들어서일까. 종이잡지가 결국에는 살아남지 못해서일까.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며 한 장 한장씩 곱씹어 천천히 넘겨보았다. 이번 호에서 솔밤이라는 새로운 다이닝을 알게되었고, 소담하고 정갈한 음식 사진을 보는 것 만으.. 2023. 4. 14.
쓸모없는 경험은 없다, Lesson learned 완벽주의자보다 경험주의자가 되기로 했다. 태생이 호기심이 많고 직접 해보는 걸 좋아하던 터라 다양한 경험을 해보려고 하는 편이기도 하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가성비를 따지고 기회비용을 셈해보기도 한다. 이 경험은 어떤 결과를 가져다줄까. 나에게 도움이 될까, 필요할까 생각하면서 말이다. 방향성은 정할 수 있겠지만 해보지 않은 경험을 통해 무언가를 얻을 수 있는 지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 경험이 당장 오늘에 도움이 될지, 5년이 지난 어느 날 문득 힘을 발휘할 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낯선 경험을 시도해보기 전에 주저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어떤 가치를 가져다 줄지는 모르지만 성공적인 경험이 될수도 있고, 실패경험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저하고 움츠러들 수 밖에. 그럼에도 쓸모.. 2023. 4. 3.
23년 3월_독서목록 1.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이본 쉬나드) http://www.yes24.com/Product/Goods/90062209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 YES24 아마존 환경 분야 1위! 필환경 시대의 기업 교과서전 세계 스타트업 창업가들에게 용기와 영감을 준 파타고니아 창업자 이본 쉬나드의 60년 경영 철학과 감동적인 인생 스토리 『총, 균, 쇠』 재 www.yes24.com 2. 가진 돈을 몽땅 써라(호리에 다카후미)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2100016 가진 돈은 몽땅 써라 - YES24 닥치지도 않은 미래를 대비한다며 한두 푼에 집착하며 살 것인가?지금이 아니면 살 수 없는 것에 투자하고, 새로운 기회를 잡을 것인가?‘가진 돈은 몽땅.. 2023. 3. 26.
3/7 글을 쓰겠다는 결심 오늘부터 매일 글을 쓰는 사람이 되기로 하였다. 꾸준하게 하고 싶은 한 가지 일을 선택한다면, 글을 쓰는 일이면 좋겠다. 어떤 글을 쓰면 좋을까. 나는 무엇을 쓰고 싶은 사람일까. 이 생각 저 생각 떠오르다, 아 그만. 지금 그냥 떠오르는 대로, 쓰고 싶은 대로 일단 써 내려가보자. 쓰다보면 알게 되겠지. 지금껏 살아왔던 방식처럼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어서, 일단 해보기로 한다. 가볍게 말이다. 어느 티비 프로그램에서 오은영 박사님이 말하셨다. "우리, 비장해지지 맙시다. 오늘 딱 1도만 변해봅시다. 1도의 변화는 멀리서 보면 큰 차이가 없는 작은 변화지만, 나중에 시간이 많이 흘렀을 때 완전히 다른 곳에 도달해 있어요. 그래서 많이 바꿀 필요도 없어요. 딱 1도만 변화를 주세요." 그래 가볍게 시작부.. 2023. 3. 8.